트럼프 '석유증산' 예고하자 국제유가 하락…WTI 1%대↓ [오늘의 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자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9분(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76.8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99달러(-1.3%) 내렸다. 미국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이었던 이날은 WTI 선물의 종가를 산출하지 않았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자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9분(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76.8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99달러(-1.3%) 내렸다. 미국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이었던 이날은 WTI 선물의 종가를 산출하지 않았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0.8%) 떨어졌다.
트럼프 '석유증산' 예고하자 국제유가 하락…WTI 1%대↓ [오늘의 유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이었던 20일(현지시간)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철회하며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부유한 국가가 될 것이며, 우리 발밑의 이 '액체 금'(석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의미의 대선 구호 “드릴, 베이비, 드릴”을 취임사에서 되풀이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업계에서는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이 올라갔다.

중동 정세 역시 이날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예멘의 반군 후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에 따라 “홍해를 지나는 영국과 미국 선박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이스라엘 관련 선박에만 공격을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글로벌 해운업체들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의 즉각적인 복귀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오일프라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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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