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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美 최초 아마존서 車 판다…"15분 만에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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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마존 광고.  /현대차 유튜브 캡쳐
    현대차 아마존 광고. /현대차 유튜브 캡쳐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에서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틀란타,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54개 지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지난 2023년 11월 LA 오토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맺고 1여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자 유일한 브랜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가 아마존 오토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첫 브랜드가 되어 기쁘다"라며 "이는 자동차 소매의 미래이자, 차량 마케팅과 구매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현대차의 노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차량의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령 일정도 지정할 수 있다.

    무뇨스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판매에 대해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0년대 말까지 이런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미국 전체 판매의 3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온라인 구매 과정이 투명하고 포괄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만큼 미국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차 가격 흥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딜러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판매 장려금)가 있어 차 판매 가격이 달라진다.

    현대차는 이번 아마존 판매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벌인다. 우선 아마존 배송 박스에서 싼타페가 등장하는 광고를 TV와 소셜네트워크 등 다양한 채널에 방영한다. 이 광고는 미국 전역의 축구 및 농구 경기 중계 중간에도 송출된다. 아마존의 OTT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 영상 내에도 삽입될 예정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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