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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공포 과했나"…테슬라 ESS 판매 호조에 신재생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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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펼칠 정책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부정적일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내리막을 타다가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동안의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당선인과 각별한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의 3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860원(11.52%) 오른 1만8010원에, 풍력 관련 종목인 씨에스베어링은 570원(12.23%) 급등한 523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슨(11.95%), HD현대에너지솔루션(9.07%), OCI홀딩스(7.01%), 씨에스윈드(5.29%), OCI(4.81%), SK오션플랜트(4.11%)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이어진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피해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대선이 있었던 11월에 들어선 이후로 작년말까지 24.85%, 씨에스베어링은 20.6%, 씨에스윈드는 28.37% 급락했다.

    미국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들도 상황이 비슷했지만,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간밤엔 퍼스트솔라가 5.8%, 진코솔라가 4.46%, 솔라엣지가 8.82%, 캐나디안솔라가 8.27% 급등했다. 테슬라의 4분기 ESS 판매량이 11기가와트시(GWh)로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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