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주요거래소와 차이 여전
거래 시간 연장은 2020년 10월 시스템 장애로 전 종목 매매가 종일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데서 비롯됐다. 거래 시간을 늘리면 그만큼 매매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스템 장애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거래 활성화도 노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증시 주식 거래 시간이 하루 5시간에서 5.5시간으로 늘었지만 세계 주요 거래소와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런던은 8.5시간, 뉴욕은 6.5시간을 확보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을 두는 싱가포르는 전체 거래 가능 시간이 7시간이다.
상장기업 결산 공시 시간을 당기는 것도 과제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6월 결산을 오후 3시~3시29분에 공시한 1103개 상장사 중 약 30%가 4~9월 결산 공시는 오후 3시30분 이후로 늦출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거래 시간 안으로 결산 공시를 앞당기는 기업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38,474에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올랐다. 지난주 후반 미국 하이테크주 약세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에 따라 지수가 급락한 점을 감안해 자율 반등을 노린 해외 매수세가 시세를 끌어올렸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