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듣도 보도 못한 가격"…'금잎'된 깻잎, 한 장에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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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수준
깻잎 가격이 한장당 1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10장들이 '경남 밀양 소용량 깻잎'이 장당 179원에 팔리고 있었다. 같은 마트에서는 40장이 든 '경남 밀양 깻잎'이 2990원에 판매돼 한 장당 75원꼴이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세일' 표시와 함께 금산 추부 깻잎 30장을 298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는 장당 100원 수준이다.
깻잎뿐 아니라 상추, 오이 등 여러 채소의 가격이 급격히 올라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배추 가격 급등으로 '금배추'라는 말이 나왔지만, 깻잎을 비롯한 다른 채소들도 예외가 아닌 모습이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기준 깻잎(상품)의 100g당 평균 소매가는 3514원이다. 이는 두 달 전보다 약 1000원 오른 수준이다. 전통시장보다 더 비싼 대형마트에서의 깻잎 평균 가격은 4000원을 넘은 상태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이었다. KAMIS에서 월간 가격 데이터를 제공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2019년 9월 가격(2068원)보다 67% 상승한 것이다.
상추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상추의 경우, 지난달 하순 100g당 가격이 2526원으로 1년 전(1728원)보다 46% 올랐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 이후로 2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이(가시 계통)도 10개당 1만4942원으로 1년 전(1만2890원)보다 16% 비싸졌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823원으로, 1년 만에 15% 올랐다.
배추는 여전히 금배추다. 지난달 하순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9581원으로 작년 대비 55% 뛰었다. 알배기 배추는 포기당 5943원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다 보니 깻잎, 상추, 오이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10장들이 '경남 밀양 소용량 깻잎'이 장당 179원에 팔리고 있었다. 같은 마트에서는 40장이 든 '경남 밀양 깻잎'이 2990원에 판매돼 한 장당 75원꼴이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세일' 표시와 함께 금산 추부 깻잎 30장을 298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는 장당 100원 수준이다.
깻잎뿐 아니라 상추, 오이 등 여러 채소의 가격이 급격히 올라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배추 가격 급등으로 '금배추'라는 말이 나왔지만, 깻잎을 비롯한 다른 채소들도 예외가 아닌 모습이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기준 깻잎(상품)의 100g당 평균 소매가는 3514원이다. 이는 두 달 전보다 약 1000원 오른 수준이다. 전통시장보다 더 비싼 대형마트에서의 깻잎 평균 가격은 4000원을 넘은 상태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이었다. KAMIS에서 월간 가격 데이터를 제공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2019년 9월 가격(2068원)보다 67% 상승한 것이다.
상추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상추의 경우, 지난달 하순 100g당 가격이 2526원으로 1년 전(1728원)보다 46% 올랐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 이후로 2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이(가시 계통)도 10개당 1만4942원으로 1년 전(1만2890원)보다 16% 비싸졌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823원으로, 1년 만에 15% 올랐다.
배추는 여전히 금배추다. 지난달 하순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9581원으로 작년 대비 55% 뛰었다. 알배기 배추는 포기당 5943원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다 보니 깻잎, 상추, 오이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