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퍼 타투' 캠페인 주역들 "사람이 바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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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 버거킹 CMO·황성필 제일기획 디렉터

버거킹은 최근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제일기획과 ‘와퍼 타투’ 캠페인을 벌였다. 부산 해운대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디지털 타투 기기로 원하는 부위에 타투를 받고 이 타투에 기록된 바코드를 버거킹 매장에서 인식하면 무료로 와퍼 햄버거를 제공한 광고 캠페인이다. 이성하 비케이알 버거킹코리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왼쪽)와 황성필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디렉터(오른쪽)는 19일 기자와 만나 캠페인 기획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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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고 기획을 주도한 건 이 CMO다. 그는 2008년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라이엇게임즈, 크래프톤을 거쳐 비케이알 버거킹코리아 CMO로 옮겼다. 광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그는 제일기획이 제안한 이번 광고 콘셉트를 채택했다. 이 CMO는 “버거킹 와퍼의 상징인 불맛을 전에 없던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광고 캠페인을 총괄한 황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제품을 보는 것보다 직접 타투를 해보고 먹어보는 것이 브랜드 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 CMO와 황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모두 세계 3대 광고제 칸라이언스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CMO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게 광고주의 몫”이라며 “광고가 쏟아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창의성이 돋보이는 광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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