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상지 선정은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받은 전국 3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친 뒤 총 13개 지역을 선정했다.
군 단위에선 유일하게 신안군이 선정됐다.
신안군은 공모에서 '넷-제로 리딩 아일랜드(Net-Zero Leading Island) 신안군!!'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넷=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된다는 뜻으로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신안군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와 지역, 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지정되면 신안군에서 추진 중인 풍부한 재생에너지 및 갯벌, 산림조성으로 탄소 감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이용해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신안군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