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재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자, 이란 측도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며 이에 맞섰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군대는 어떠한 침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전략과 결정은 언제나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전 세계는 이미 이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이어 갈리바프 의장은 "우리는 모든 선택지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의 대응에)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에 대한 맞수로 해석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휴전은 대대적으로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문답 이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만났다.두 사람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여러 현안과 관련해 한미 간 조율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장관회담을 진행했고, 이번 회담에서는 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미국이 요청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여 등 민감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전작권의 경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미 의회 청문회에서 2029년 1분기를 전환 목표 시점으로 언급하며 양측의 인식차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한미 현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28년을 검토하고 있다.한미 정상이 지난해 합의한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등 안보 현안도 후속 협의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어 양 측의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화재가 미상 비행체에 의한 외부 공격 탓으로 확인된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나무호에 대한 공격을 강력 규탄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보장 및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밖에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등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관계자는 안 장관의 방미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 한미안보협의회(SCM) 합의사항 후속 조치 관련 이행 점검차 고위급 간 직접 소통하려는 것"이라면서 "전작권, 핵추진잠수함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작년 7월 취임한 안 장관이 미국을 찾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