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공급 계약 체결…통영서 제작 완성 축하행사 열려
HSG성동조선, 덴마크 오스테드사 공급할 해상풍력 구조물 완성
경남지역 중소 조선사인 HSG성동조선이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완성했다.

경남도는 21일 오후 통영시 HSG성동조선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1호기 제작 완성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류명현 도 산업국장, HSG성동조선 고객사인 오스테드사 부사장, 덴마크 대사,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등이 참석했다.

HSG성동조선은 지난해 5월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총 920㎿ 규모로 조성 중인 대만 창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최근 1호기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29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덴마크 정부가 지분 51.01%를 보유 중이다.

HSG성동조선은 지난해 1월 수주 계약을 앞두고 경남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HSG성동조선의 원활한 계약을 위해 이행성 보증보험 발급 관련 관계기관(금융위원회, 산업부 등)에 행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왔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해상풍력 시장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규모가 커지고 있어 HSG성동조선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며 "경남도에서도 생산공정 자동화와 일감 확보를 위한 수주 지원 등 도내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