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가입을 계획한다면 국민성장펀드가 현재까지 투자를 확정한 기업을 분석하는 게 필수다. 개별 운용사가 이들 기업에 재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대상 산업군이 명확하게 정해진 만큼 펀드 운용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목표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과 동일한 첨단전략산업 기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12개 산업이 포함된다. 이외에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거나 설비·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도 대상이다.현재까지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유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일반 국민에게도 익숙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대규모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저리 자금을 지원받는다. 국민성장펀드는 삼성전자의 평택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총 2조5000억원,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 증설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도입에 4000억원을 지원한다.국민성장펀드는 AI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토종 AI 스타트업이자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개발한 업스테이지에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민간 투자자를 합쳐 총 56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한다. 지난 3월에는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에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
수도권 지역 공장 경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환율, 물가, 유가 부담이 동시다발로 가중되자 공장 문을 닫는 기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인천, 경기지역 공장 경매는 1526건으로 지난해 1분기(622건) 대비 2.5배로 늘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공장 경매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846건이던 경매는 지난해 3866건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뿌리 기업’ 등 중소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반월·시화·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기업 신용등급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기업분석시스템(BASA)에 따르면 지난해 ‘주의’ 등급(E9, E10)을 받은 기업은 4만1254개로 전체(45만7503개)의 9%를 차지했다. 신보가 처음 이 시스템을 도입한 2022년(6.9%)보다 2.1%포인트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최하위 등급(E10) 중소기업 비율은 1.4%에서 3.4%로 약 2.4배로 늘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좀비기업을 정리하면서 살릴 수 있는 기업의 실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박시온 기자
수도권 지역 공장 경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환율, 물가, 유가 부담이 동시다발로 가중되자 공장 문을 닫는 기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인천, 경기지역 공장 경매는 1526건으로 지난해 1분기(622건) 대비 2.5배로 늘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공장 경매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846건이던 경매는 지난해 3866건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뿌리 기업’ 등 중소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반월·시화·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기업 신용등급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기업분석시스템(BASA)에 따르면 지난해 ‘주의’ 등급(E9, E10)을 받은 기업은 4만1254개로 전체(45만7503개)의 9%를 차지했다. 신보가 처음 이 시스템을 도입한 2022년(6.9%)보다 2.1%포인트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최하위 등급(E10) 중소기업 비율은 1.4%에서 3.4%로 약 2.4배로 늘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좀비기업을 정리하면서 살릴 수 있는 기업의 실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 1분기 휴·폐업 248곳 달해…"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하다"中 저가공습에 뿌리기업 위태…최저임금·주52시간제도 족쇄경기 김포 통진읍에서 40년간 표면처리 공장을 운영하던 P씨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공장 문을 닫았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