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국회, 국회법 따른 의무…오늘 원내대표 회동서 결정"
홍익표 "與 '5월 국회 반대' 명분 없어…총선 민의와 정반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이 5월 임시국회 개회를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협상 지연을 위한 정치적 이유 때문인데 명분이 없다"며 5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를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하면서 총선 민의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임시국회를 열어달라는 소집요구서를 김진표 국회의장에 제출한 상태다.

이 기간에 본회의를 두 차례(5월 2일, 28일) 열어 채상병사건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과 밀린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은 폭거라는 등 비난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5월 임시국회는 국회법에 따른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 일정에 대해 자꾸 문제를 제기하는데, 국회법에 따르면 본회의 개의 일시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로 못 박혀 있다.

국회법을 좀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있다"며 "의사일정을 확실히 결정하겠다.

21대 국회가 벌인 일은 21대 국회에서 가부 간의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