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팝스타 리한나가 '신성모독'을 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수녀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듯한 패션 화보를 찍었다는 이유에서다.

9일(현지시각) 미국 잡지매체 '인터뷰 매거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54호 표지 사진과 함께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표지 사진에서 리한나는 수녀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얼굴에는 윔플(턱받이처럼 얼굴 주위를 감싸는 천)을 둘렀다. 얼굴에는 푸른색 아이섀도와 붉은색 립스틱으로 강렬한 색조 화장을 했고, 옷의 단추를 풀어 헤쳐 가슴 일부와 어깨 한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리한나는 표지 사진보다도 셔츠를 더 많이 풀었다.

이에 전 세계 다수의 네티즌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나는 무슬림이지만 이 게시물이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왜 종교를 존중하지 않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확산에도 잡지사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