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선거일인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대성중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2대 총선 선거일인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대성중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9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9%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오전 9시까지 307만472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 선거일 동시간대 투표율(8.0%)과 비교해 1.1%포인트 낮은 수치다. 여기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집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 동시간대보다 낮은 것은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31.3%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우편 및 사전투표 인원을 제외한 본투표 선거인수는 3020만160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8.0%) 투표율이 현재까지 가장 높다. 이어 경남(7.9%) 대전·제주(7.8%), 경북(7.7%), 강원(7.6%), 대구(7.5%)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인 경기는 7.0%, 인천은 6.8%를 기록했다.

광주(5.6%), 세종(5.8%)은 현재까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6.4%), 전북(6.2%), 서울(6.2%), 울산(6.8%)은 이보다 높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사전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국민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해 발표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등의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 마감 시각 전에 투표소에 도착했지만 대기로 마감 시각이 지났을 경우, 번호표를 받으면 투표가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