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는 2형 당뇨 치료제 '포시다파'가 서울아산병원 처방의약품으로 등록됐다고 8일 발표했다.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 복제약인 포시다파는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줄이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춰준다.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 약값은 734원, 제네릭인 포시다파는 407원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낮다.업체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 랜딩을 기반삼아 다파글리플로진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포시다파엠까지 학술 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당뇨 분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올해 신설된 ‘유일한 장학금’은 기존의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던 유한재단 장학금을 확대, 석ㆍ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유일한 장학금’은 통상 민간이나 학교차원에서 등록금 지원이 많아진 현재상황을 고려, 학업을 수반하는 필요한 도서구입 및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제반 비용을 감당할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또한 여느 장학금 제도와는 달리 그 수혜의 대상의 40%를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유학생’로 선별, 사회에서 소외되고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정신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러한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장학금은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설립자 유일한박사님의 숭고한 정신에 의거, 아무런 조건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며 “훗날유일한 박사의 이런 정신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독립운동가, 혁신적 기업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그 삶을 살아오신 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우리나라 인재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학업 수행에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한 학생들에게 여러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그들이 장차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55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으며,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 8,000여 명에 이르고 지원금액은 총 260여 억원에 이른다. 금번의 ‘유일한 장학금’의 신설로 유한재단의 사회 헌신적 활동 범위를 가일층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한독은 오는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 설계, 합성, 평가 내용을 담았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 확보한 유효물질이다.한독은 자체 보유한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와 BNJ 바이오파마의 인공지능(AI)과 고도의 컴퓨터 계산을 기반해 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HDBNJ-2812’는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해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EGFR 표적 치료제는 3세대인 오시머티닙 복용 후 C797S 변이가 생기면서 효능이 떨어진다. 4세대 약물 개발 수요가 높은 이유다.문병곤 한독중앙연구소 상무는 "HDBNJ-2812은 기존 폐암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보이는 혁신적인 신약 물질"이라며 "HDBNJ-2812을 기존 세대 EGFR 저해제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이나 변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폐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폐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