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월드카어워즈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의장.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27일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EV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BMW i5와 볼보 EX30를 앞서며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아이오닉 5 N은 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입증했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BMW 5 Series/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