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다음달 중국으로 가는 판다 푸바오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검역을 위해 내실에서 지내고 있다. 다음달 초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 자이언트판다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내달 중국 송환을 대비해 내실에서 생활하는 아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0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에는 '송바오' '작은 할부지' 등으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가 작성한 '푸바오의 중국 여행 준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송 사육사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에 이어 오늘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춘분'을 맞이했다"며 "푸바오도 야생동물로써 계절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금은 (푸바오가) 한시적인 내실 생활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동안의 기억으로 자신이 봄의 중앙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며 "그에 따라 성체가 되었을 때 능숙하게 해내야 할 일들을 기특하게도 당당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어떤 마음이 푸바오의 행복을 위한 마음인지 알고 있다"며 "판다다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뚠빵이(푸바오)에게 오늘은 '넌 정말 좋은 판다야'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또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지금까지 1톤 차량 8대 이상의 대나무를 먹었고 대나무 변의 양은 지금까지 약 7톤"이라며 "과도한 정보를 드리면서 오늘의 소식을 마친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다음 달 중국행을 앞두고 검역실에서 지내는 에버랜드 '인기 스타'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푸바오 할부지'이자 '송바오'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는 지난 20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에 '푸바오의 중국 여행 준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푸바오의 근황을 설명했다.사진에는 푸바오가 워토우(영양빵)를 손에 쥔 모습과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는 모습, 송 사육사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송 사육사는 "푸바오는 잘 해내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한시적인 내실 생활에 집중돼 있지만, 그동안의 기억으로 자신이 봄의 중앙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반응하면서, 그에 따라 성체가 되었을 때 능숙하게 해내야 할 일들을 기특하게도 당당히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최근 푸바오와 함께하는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마음과 푸바오가 누릴 더 넓은 세상이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마음이 푸바오의 행복을 위한 마음인지 안다"고 했다.이어 푸바오가 활발한 배변 활동을 하고 있다고도 귀띔했다.송 사육사는 "푸바오는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다음 달인 13개월 차부터 대나무 변을 배설하기 시작했는데, 때부터 지금까지 생산한 고구마의 양이 궁금해서 합산해 봤다. 푸바오가 지금까지 약 7톤가량의 고구마를 생산했더라. 다시 말해 1톤, 차량 8대 이상의 대나무를 먹고 7대 정도의 고구마를 생산했다"라고 적어 팬들을 폭소케 했다.한편 푸바오는 현재 용인 에버랜드 내에 마련된 검역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다음 달 3일 인천공항에서 약 2400㎞를 이동해 중국으로 향한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행객이 해외로 출발하기 전에 반려견을 애견호텔에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은 반려견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 14게이트 인근 애견호텔링 카운터에 맡길 수 있다. 귀국하는 날 반려견을 찾아가면 된다. 카운터에 맡겨진 반려견은 독독(대표 김성규)이 운영하는 애견호텔(영종도 소재)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 및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독독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애견호텔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전체 면적 약 4000㎡에 50개 이상의 디럭스룸, 프리미엄룸(VID룸) 등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애견 스타디움, 야외놀이터, 펫 스튜디오 등을 갖춘 애견 복합시설이다. 위탁 기간 한정은 없으며, 표준 룸의 경우 하루종일 케어를 포함해 1박에 5만5000원이다. 단, 동물보호법에 의거 맹견의 범위에 들어가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과 독성이 있는 개는 애견호텔을 이용할 수 없다. 올 가을에는 호텔링 위탁서비스 카운터와 반려견 동반 여객전용 무료 편의공간이 구비된 ‘인천국제공항 애견 라운지’가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터미널에 온 여객을 위해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쉼터 ‘펫가든'을 21일 개장했다. 펫가든은 야생초 화원을 기본 컨셉으로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