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표 케이에이디 대표(왼쪽)가 나정아 프로메가코리아 대표와 하수 기반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김성표 케이에이디 대표(왼쪽)가 나정아 프로메가코리아 대표와 하수 기반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교원창업 기업인 케이에이디(대표 김성표·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프로메가코리아(대표 나정아)와 하수 기반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업은 하수 역학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감시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하수 내 바이오마커 탐색 및 분석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관련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생활하수에 섞인 바이러스양을 분석해 지역 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혁신적인 분석기법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4월부터 질병관리청이 시행하는 감염병 감시 사업에 정식으로 채택돼 적용 중이다.

케이에이디는 우리나라의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도입 및 정착에 필요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수 기반 감염병 조기경보 및 공간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하수 기반 감염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관리 기술의 실증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키는 등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성표 케이에이디 대표는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협력 체계가 하수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을 농업, 축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메가 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광대역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정아 프로메가 코리아 대표는 “케이에이디의 하수 기반 광대역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과 함께 국내 감염병 감시 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