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EU로 돌아선 폴란드 화폐가치 오르고
오르반 '금리정책 개입'에 포린트화 하락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폴란드 즈워티화 대비 헝가리 포린트화의 가치는 지난달 말 90포린트를 넘어선 뒤 현재 사상 최고치인 약 92포린트 수준에 형성돼 있다. 1즈워티와 교환되는 포린트 금액이 상승했다는 건 그만큼 포린트화의 통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지난 6개월간 포린트화는 즈워티화 대비 6%가량 하락했다. 기축 통화인 달러화 대비 가치도 3.9%(최근 1년 기준) 미끄러지며 낙폭이 컸던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폴란드는 민족주의 우파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집권하던 시절 사법부 장악을 위한 개혁을 밀어붙이면서 EU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친EU 성향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정권을 잡으면서 이 같은 권위주의 기조가 뒤집혔다. 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 정부의 법치주의 회복 노력을 높이 사 그간 동결했던 EU 기금 1370억유로(약 198조4000억원)의 지급을 지난달부터 재개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