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참외, 오렌지 등 대체 과일 물량이 줄면서 수요가 쏠린 영향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수박 한 통 가격은 2만9243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455원)보다 24.7% 올랐다. 지난 6일에는 3만400원까지 치솟아 3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통상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7~8월에나 보일 법한 가격대가 올해는 5월부터 나타나고 있다. 수박은 고온성 작물 특성상 기온이 오를수록 가격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인다. 기온이 높아지면 생육이 활발해져 출하량이 늘기 때문. 공급이 달리는 추운 계절에는 값이 높게 형성되다가 본격 출하가 시작되는 여름철로 접어들수록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올해는 이 공식이 빗나갔다. 지난달부터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상 고온이 이어지며 수박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모이고 있다. 기온 상승이 작물의 생육을 도와 공급량 충분히 늘기 전에 소비가 먼저 급증하면서 수급 균형이 흔들렸다는 설명이다.대체 과일의 공급이 줄어든 것도 수박값 상승을 부추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오렌지는 산지 작황 부진으로 올해 들어 수입 물량이 줄었다. 키위도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으로 수입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이 시기 많이 찾는 참외 역시 출하량이 줄었다. 지난달 출하 물량이 많았던 탓에 이달 공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물량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맞물려 과일 수요가 수박으로 집중된 탓에 가격이 뛰었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금융 고민 상담을 위한 '우리 이음상담센터'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상품 판매보다는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해 주는 상담 특화 공간으로 서울 남대문과 강남, 홍대 등 세 곳에 설치됐다. 대출, 자산관리, 은퇴설계 등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우리은행은 생업으로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이음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영업한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상담 중심 채널"이라며 "고객과 은행을 잇고, 지역사회와 금융을 연결하는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태풍과 폭우를 막아주는 해안가 주택 전용 창호가 나왔다.현대백화점그룹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창호 브랜드 '엘세이프'의 기능성 신제품 '해안창'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해안창은 태풍과 폭우가 잦은 해안가 주변 주거 환경을 고려해 구조 안정성을 강화하고 빗물이 실내로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창틀 구조를 이중창으로 설계해 강한 바람에도 창호가 흔들리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내풍압성을 강화했다. 창틀에 낙차식 배수 구조를 적용해 폭우 시 실내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배수 성능을 높였다. 또 창틀에 고인 물은 빠져나가면서도 배수구를 통해 벌레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벌레방지캡도 추가했다.이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해안창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기밀성 1등급, 수밀성 50등급, 내풍압성 360등급 등 주요 기능별로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부여하는 에너지소비효율도 1등급을 받았다.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주거 환경별 맞춤형 고기능성 창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기능성 창호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