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종로 지역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종로 지역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호중(4선·경기 구리)·박상혁(초선·경기 김포을) 의원을 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했다. 또 서울 종로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송파갑에는 조재희 지역위원장,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8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심사에서 단수공천 지역은 5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곽 변호사는 장인인 노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이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로 향하면서 국민의힘 현역 최재형 의원과 맞붙는다. 윤 의원과 박 의원은 각각 5선, 재선에 도전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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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2곳에서는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 간 경선이 치러질 계획이다. 목포에선 김원이(초선) 의원과 배종호 전 KBS 기자가,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김승남(재선) 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부지사가 경합을 벌인다. 서울 중·성동을은 친명(친이재명)계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경쟁한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가 맞대결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