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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넘게 미국 얼린 북극 한파…이번엔 홍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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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와 진눈깨비 닥쳐
     눈폭풍 속 산책 즐기는 美 버지니아 주민들 / 사진=연합뉴스
    눈폭풍 속 산책 즐기는 美 버지니아 주민들 / 사진=연합뉴스
    일주일 넘게 미국을 얼렸던 '북극 한파'는 물러갔지만, 폭우와 진눈깨비가 닥치면서 미국 전역에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미 기상청(NWS)은 캐나다에서 북극 기단이 더 이상 남하하지 않아 기온이 오르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북서부와 오대호 연안, 텍사스, 미시시피강 하류에 폭우 및 진눈깨비가 쏟아지면서 홍수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텍사스 남부 전역에는 이미 이날 오전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추위가 남아 있는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 미주리주 등 북부 지역에는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폭우로 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NWS는 아칸소주와 오클라호마주에 얼음 돌풍 경보를 발령하고, 도로 이용 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CBS 뉴스는 지난주 영하 20∼3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최소 90명 이상이 저체온증, 낙상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 대륙에 이어 유럽에도 북극 한파로 인한 겨울 폭풍이 몰아쳤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1일 최대 시속 160㎞ 강풍을 동반한 폭풍 '이샤'가 영국을 강타하면서 국내선 비행기가 인근 프랑스와 독일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주 독일 전역에서도 폭한과 폭설로 인해 항공편 약 1000편이 무더기 결항하기도 했다.

    이번 유럽 한파의 원인으로는 제트 기류와 엘니뇨 현상이 꼽힌다. 기후 위기로 인해 북극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극지방의 냉기를 가두는 제트 기류가 약해진 결과 이상 한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엘니뇨 기간 북유럽이 더 춥고 건조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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