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트리니티그룹이 기업 사옥의 ‘문턱’을 낮췄다. 신사옥 1~2층을 반려동물 공간과 카페로 꾸며 일반 소비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B2C(기업소비자간거래) 기업인 만큼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소노트리니티그룹의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SONO TRINITY COMMONS)’를 방문했다. 지하철 마곡나루역에서 약 500m 떨어진 거리에 자리한 이 사옥은 지상 13층, 지하 7층 규모로 조성돼 있었다.소노트리니티그룹이 마곡에 새 둥지를 튼 것은 최근 진행한 기업의 사업 확장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호텔·리조트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항공으로 확장했다. 이에 맞춰 계열사를 신사옥으로 통합 이전하고, 사명 역시 기존 ‘대명소노그룹’에서 소노트리니티그룹으로 변경하며 새 출발에 나섰다.이번 신사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일반적인 기업과 달리 1~2층을 일반 소비자에게 개방했다는 점이다. 임직원들의 전유물이었던 공간을 지역 주민과 일반 소비자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특히 2층은 층 전체를 정원 콘셉트 카페 ‘플라워플로우’로 꾸몄는데 공간 곳곳에 조화와 생화를 배치해 도심 속 작은 숲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제 카페 곳곳에서는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해당 공간은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지난 9~10일) 양일간에만 23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들 정도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가격이 2023년 전후 시작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발(發)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에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원료 가격 인상분을 3개월 안팎의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튬, 1년 만에 3배 뛰어17일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지난 13일 ㎏당 리튬 가격은 25.15달러로 작년 6월 평균 가격(8.1달러) 대비 1년 만에 세 배 이상으로 올랐다. 2023년 9월(27.15달러) 후 2년8개월 만의 최고치다. 2023년 1월 ㎏당 78.33달러까지 오른 리튬 가격은 전기차 캐즘이 시작된 뒤 1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올 들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리튬은 ESS와 저가 전기차에 많이 쓰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저렴한 철·인산염과 달리 중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만 구할 수 있어 전체 원료 가격의 70~80%를 차지한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풍력발전소 바로 옆에 설치되는 ESS 주문이 늘었고, 동시에 니켈 수요도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공급 요인도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중국 CATL의 장시성 리튬 광산이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중단하는 등 가격 폭락기에 수익성이 나빠진 일부 광산의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방 국가들의 리튬 제련소 투자 유인이 낮아 수요가 증가해도 공급이 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
"매출 4조원, 시가총액 30조원에 달하는 미국 카펜터 테크놀로지처럼 성장할 겁니다."우주·항공·방산 등에 쓰이는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에이치브이엠의 문승호 대표는 지난 15일 충남 서산 제2공장에서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고 2030년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3공장까지 증설하면 연간 생산가능량(케파)이 7000억원대로 두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카펜터 테크놀로지처럼 몇 조원대 매출을 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서울대 재료공학 석·박사 과정 때부터 합금설계 연구를 해오던 문 대표는 2003년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소재는 수십 년 동안의 시간과 꾸준한 투자가 이어져야만 국산화가 가능한 영역"이라며 "그렇게 개발한 Fe계·Ni계·Cu계 특수합금은 우주·항공·방산·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분야에서 꼭 필요한 소재"라고 설명했다.미국 스페이스X가 이 회사를 찾아온 건 2022년. 로켓의 뜨거운 열을 견디는 초내열 소재, 우주의 초저온 환경에서도 견디는 금속, 불순물 없는 고순도의 청정금속 등을 모두 개발한 회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문 대표는 "미국 회사의 요구사항이 30여개나 됐는데 3개월 만에 다 기준에 맞춰 2022년 말부터 첨단금속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그 글로벌 기준에 맞춰 제2공장을 증설했고 내년 하반기엔 제3공장도 준공할 계획"이라고 했다.첨단금속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용해 과정이다. 어떤 성분을 어떤 비율로 어떤 온도에서 얼마 동안 용해하는지, 몇 번 용해하고 어떻게 안정화 과정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