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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보고 영산강서 서핑…광주, 꿀잼도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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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창포구에 억새밭 조망대
    영산강~황룡강 이어 명소 조성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정규리그 3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광주FC 선수단을 축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정규리그 3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광주FC 선수단을 축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에게 재미와 활력을 주는 ‘꿀잼·활력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영산강에 물놀이장과 인공서핑장 등을 짓고, 프로 스포츠팀과 연계한 스포츠케이션(스포츠+휴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발표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구체화해 올해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하기로 했다. Y프로젝트는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이란 4대 가치를 바탕으로 영산강과 황룡강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새로운 명소들을 조성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광주시는 우선 옛 서창포구에 노을과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조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 10월 열리는 서창 억새축제 기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서핑장 조성 등을 위해 설계비 2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영산강과 황룡강의 단절된 길을 잇는 ‘Y-브릿지’ 조성에도 디자인 제작비 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황룡강 송산섬에 테마 놀이터, 플로팅 수영장 등 어린이 레저에 특화한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인기 스포츠를 즐기면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스포츠케이션의 성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으로 원정 스포츠팬을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광주를 연고로 둔 프로축구팀 광주FC는 지난해 창단한 뒤 처음으로 K리그1 3위에 올랐다. 구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획득했다. 이에 힘입어 홈 관중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었고, 입장권 수익도 8배 증가했다. 프로야구팀인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해 홈 경기 평균 관중이 1만 명을 넘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문화예술·스포츠를 비롯해 맛과 멋이 있는 광주만큼 좋은 스토리가 있는 도시는 없다”며 “광주 이용인구 3000만 명을 반드시 달성해 ‘꿀잼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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