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순직 유공자 자녀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순직 유공자 자녀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30%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36.3%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한 60.8%였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9%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7%p↑), 부산·울산·경남(1.7%p↑)에서 올랐으나, 서울(6.1%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60대(3.1%p↑), 50대(1.6%p↑), 30대(1.5%p↑)에서 상승했고, 40대(4.2%p↓), 20대(2.5%p↓)에서는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3%p↑), 중도층(1.6%p↑)에서 올랐으나, 전통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보수층(6.1%p↓)에서는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2.3%p 오른 39.0%, 더불어민주당은 3.1%p 내린 41.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6.0%p↑), 서울(4.9%p↑), 대구·경북(4.5%p↑), 인천·경기(3.0%p↑), 여성(4.2%p↑), 60대(6.4%p↑), 30대(5.9%p↑), 20대(5.9%p↑), 50대(3.4%p↑), 중도층(3.2%p↑), 진보층(2.9%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2.5%p↓), 40대(2.7%p↓), 70대 이상(6.0%p↓)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은 대구·경북(8.9%p↓), 대전·세종·충청(7.9%p↓), 인천·경기(5.6%p↓), 광주·전라(5.6%p↓), 남성(3.3%p↓), 여성(3.1%p↓), 50대(6.2%p↓), 20대(5.8%p↓), 60대(5.3%p↓), 중도층(4.5%p↓), 진보층(3.7%p↓)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4%p↑)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0.6%p 오른 3.1%, 진보당은 0.6%p 낮아진 0.9%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2%p 증가한 11.0%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