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 100일을 맞이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영패션 전문관 방문객 중 84%가 신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정조준한 신규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 결과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의 지난 9월 8일 재개관 후 100일간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전체 방문객의 84%는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소비자였다. 같은 기간 매출도 70%가량 늘어났다. 매출 상위권은 ‘이미스’ ‘마르디메르크레디’ ‘포터리’ 등 재개관과 함께 새로 입점한 국내 신진 브랜드가 휩쓸었다.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뉴스트리트로의 리뉴얼 전 8층 영패션관 방문객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 수준에 머물렀지만, 리뉴얼 100일 만에 50%까지 증가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찾은 소비자도 절반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