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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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1위 동서식품이 올해 초 한국인 입맛에 맞춘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선보였다. 카누 바리스타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에 최적화한 맛과 용량의 캡슐커피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줄임말)’ 성향이 강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기기에는 아이스 전용버튼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한국인 선호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카누 바리스타

2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50여 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초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내놨다. 카누 바리스타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맛과 용량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엄선한 원두를 시판 에스프레소 캡슐보다 1.7배가량 많은 9.5g의 용량으로 담아냈다. 이에 더욱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동서식품의 소개다.

카누 바리스타에는 커피의 풍미를 살리기 위한 동서식품의 기술력이 담겨있다.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은 한층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한 조치다. 바리스타의 탬핑 테크닉을 구현한 ‘트라이앵글 탬핑' 기술은 항상 일정한 추출을 도와 커피 향미와 질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골든 에센스’라고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커피를 추출해 가장 이상적인 맛의 커피를 낸다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또한 카누 바리스타 기기는 날씨에 관계 없이 시원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아이스 전용 버튼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핫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버튼 한번으로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온수 추가, 추출구 고온 클리닝 역시 한 번의 터치로 가능하다.

라이트 로스트부터 디카페인까지…취향 맞춘 전용 캡슐

사진=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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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바리스타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캡슐을 고를 수 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엄선한 총 8종의 전용 캡슐을 선보였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2종 △다크 로스트 2종 △아이스 전용 2종 △디카페인 캡슐 등이다.

시트러스의 가벼운 산미가 돋보이는 ‘브라이트 가든’, 구운 아몬드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의 ‘프라우드 오션’, 와인향에 가벼운 산미가 돋보이는 아이스 블렌드 ‘조이풀 스노우’, 달콤하고 고소한 캐러멜 향이 특징인 ‘케어링 스타 디카페인’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아라비카 원두를 맞춤형으로 로스팅한 6종의 호환캡슐을 구비했다.

체험 팝업매장 선보여…색다른 브랜드 경험 제공

사진=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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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올해 카누 바리스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해 소비자들과 만났다.

우선 서울 한남동 소재 맥심 브랜드 체험 공간인 '맥심플랜트'에서 올해 8월까지 ‘카누 캡슐 라운지’를 운영했다. 카누 캡슐 라운지에서는 무료 시음 이벤트와 카누 바리스타 관련 굿즈 증정 이벤트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올해 5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카누 하우스’는 카누와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누적 방문객이 6만명에 달했다. 각층마다 다채로운 포토존과 이벤트를 통해 카누 브랜드의 철학과 브랜드 스토리를 알렸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카누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위주의 기존 캡슐커피와 달리 풍부한 양과 한층 깔끔한 맛,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캡슐로 차별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 지난해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기간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함께 ‘오피스카페’로 확산된 결과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