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MVP 줘라"…故 구본무 '전설의 롤렉스' 관심 폭발
LG 트윈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구본무 선대회장 남긴 '전설의 롤렉스'
MVP 오지환에게…"전시했으면 한다"
구본무 선대회장 남긴 '전설의 롤렉스'
MVP 오지환에게…"전시했으면 한다"
오지환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S 5차전 kt wiz와 홈 경기에서 승리해 KS 우승을 확정지은 뒤 공식 인터뷰에서 "아직 롤렉스 시계를 보진 못했지만, 사실 고민이 많다"며 "구단은 MVP에게 시계를 준다고 했지만, 차고 다니기엔 부담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겠다. 롤렉스 시계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 선대회장은 야구광으로 재계에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LG 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구 선대회장은 자율경영을 구단 운영에 접목해 '깨끗한 야구, 이기는 야구'를 강조했다. 그의 지원에 힘입어 LG 트윈스는 창단 첫해인 1990년, 1994년 두 차례 KS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해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LG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던 구 선대회장은 2군 선수들의 이름과 출신 학교까지 전부 외울 정도로 구단에 애정이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LG 트윈스의 우승으로 LG 계열사들의 우승 기념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자, 생활건강, 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는 다양한 우승 기념 프로모션 행사를 논의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자는 온라인몰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LG 트윈스 우승 시 멤버십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