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성디에스
사진=해성디에스
해성디에스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555억원으로 이 기간 30.7% 줄었고,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66.6% 감소했다.

반도체 불황 지속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리드프레임,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기판 관련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순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사이클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부문 신규 고객사 점유율을 늘리고 DDR5로의 패키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완공 예정인 388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는 설비 발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매출 발생 가능성이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