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판매부터 재고관리까지 '척척'
“카페를 차리고자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무인카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에쓰씨커머스는 3.3㎡ 남짓한 공간에 호환캡슐커피, 무인 자판기·키오스크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무인카페 캡슐커피 자판기 키오스크’(사진)를 주력으로 삼는 회사다. 무인카페 사업에 관심이 많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 회사 양승국 대표는 “제조·생산·AS(사후서비스)·기계 내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무인카페 솔루션은 키오스크 기능을 갖춘 두 종류 화면 크기(32형 고급형·24형 보급형)의 자판기를 제공하고 원격관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계 하나로 음료를 판매할 뿐 아니라 휴대폰 및 PC에서 원격으로 재고, 판매현황, 월 실적 등도 조회할 수 있다. 호환캡슐커피는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유동커피’ 등 국내 유명 카페들과 협업해 제작한다.

‘무인카페 캡슐커피 자판기 키오스크’는 조달청 혁신 조달상품으로도 지정 등록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에쓰씨커머스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기술기업으로 선정됐다.

양 대표는 “관공서, 성당,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 등 전국 50여 개 가맹점에 제품을 납품한다”며 “중국과 이집트 등지에 수출하기 위한 협의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키오스크 화면 일부는 가게를 알리기 위한 광고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