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값 보태라 준 돈을 왜"…'영재' 백강현 父 후원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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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백강현'에는 그간 유튜브를 통해 후원 받은 돈을 싱글맘들에게 기부하겠다는 취지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현재 '싱글맘 후원 희망릴레이'는 제목을 단 이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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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날 선 반응을 쏟아냈다. 백 군의 장래를 위해 후원한 돈을 왜 다른 목적에 쓰냐는 것이다. 이들은 "아이 교육과 생활에 쓰라고 준 건데 왜 엉뚱한 데 쓰는 것이냐", "아무리 명분이 좋다고 해도 기부금은 기부자의 의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 "좋은 마음으로 응원한 사람들만 바보 됐다", "후원금이 충분하면 더이상 안 받는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 등 의견을 남겼다.
다만 일각에선 "순간 잘못 판단할 수도 있지 여론이 순식간에 반전되는 게 무섭다", "싱글맘들도 후원이 필요한데 왜 좋은 취지에 이렇게까지 비판을 하는지 모르겠다" 등 의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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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초 후원금을 온전히 강현이를 위해 쓴다한들 비난하는 분들이 없겠냐마는…후원금을 좋은 뜻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단 발상 자체도 터무니없다는 (구독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이며 불편함도 내비쳤다.
백 군은 앞선 2016년 TV 예능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 출연하면서 'IQ 204 천재 어린이'로 이름을 알렸다. 올 3월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퇴 사실은 백 군의 아버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공개하면서 전해졌는데, 그는 백 군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저와 강현이는 집사람이 옆에 없으면 굶어 죽어야 할 형편이다.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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