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종도 용유지역(용유동)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용유배수지를 완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8일 1단계 개장 예정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대용량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인스파이어는 5성급 호텔 타워 3개 동(객실 수 1275개),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전문 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다.

2만5324㎡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 용유배수지에는 1만6000t의 수돗물이 24시간 저장돼 있다. 2020년 5월 건설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완공했다. 사업비는 433억원이 투입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근에 있는 을왕·해수욕장 상가, 운서동 일부 구간의 2100여 가구가 혜택을 받는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용유배수지는 계획 급수구역 안에 있는 호텔·관광휴양지 등 미래 개발 수요까지 생각해 배수지 용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