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김정은 열차 우주기지 인근 마을 지나는 모습 포착…정상회담 임박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늦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이동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 소식통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주변 지역에서 경비 활동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 RBK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 장소는 기존에 예상됐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천㎞ 떨어져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뒤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따라 이날 새벽께 하바롭스크주 주도인 하바롭스크시(市)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쪽으로 방향을 변경해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향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김 위원장 열차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근처 치올코브스키 마을을 지나는 영상도 올라왔다.
푸틴 대통령이 이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 상태에서 김 위원장 열차도 최종 목적지 부근에 거의 도착한 정황이 나오면서 북러 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은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북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무기·탄약 지원을 요청하고, 북한은 위성 발사 기술 전수를 요구하는 등 군사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