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전국 최초로 브레이킹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를 운영한다.

도봉구는 오는 8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브레이킹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초대 감독은 한국 브레이킹의 역사이자 현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특별브레이킹위원회 위원장인 이우성 감독이 맡기로 했다.

도봉구 브레이킹팀은 이 감독을 필두로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김홍열, 권성희와 더불어 오철제, 박원빈, 최정우, 엄혜성 총 7명(감독 1명, 선수6명)으로 꾸려졌다.
서울 도봉구, 전국 최초 '브레이킹댄스' 실업팀 창단[메트로]
이들은 창단식 후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시작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 및 각종 국내외 브레이킹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이 감독은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브레이킹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큰 결심을 한 도봉구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직장운동경기부 신규 창단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7월 브레이킹으로 종목을 확정, 8월에 감독 및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전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았지만 국내 실업팀은 단 한 팀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가 선도적으로 브레이킹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스포츠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브레이킹 저변 확대를 통해 도봉구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