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축제 30일 개막... 눈 내리는 치맥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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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폰서 카스, 치킨 브랜드 본사 8개사 참가
시민광장 프리미엄치맥클럽. 2.28주자장 눈내리는 치맥펍
시민광장 프리미엄치맥클럽. 2.28주자장 눈내리는 치맥펍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치맥축제가 30일 새단장한 대구두류공원에서 개막한다.
개최 시기도 무더운 한여름을 피해 한낮 최고기온이 20도에서 28도사이로 예보돼 역대 가장 시원한 대구치맥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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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축제는 전국의 치맥 축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행사 내용도 다양하다. 맥주 브랜드는 카스가 공식스폰서로 참가한다. 이밖에 수제맥주로 대도양조장, 별맥, 갈매기브루잉, 와일드 캣 브루잉, 대구맥주 등이 매력적인 맥주의 세계로 안내한다.
치킨브랜드로는 교촌치킨을 비롯해 치맥킹, 또래오래, 갓튀긴후라이드, 아라치치킨,롸버트치킨,보드람치킨의 본사가 참여한다.
올해 대구치맥축제는 새롭게 태어난 시민광장을 치맥의 성지로 테마화하고 체험·몰입형 킬러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힙(hip)하게 놀면서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치맥축제를 공유·확산하는 공유형 홍보 생태계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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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사관 이색 '아내업고 달리기대회 주관'
지난해 전 좌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모은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1088석으로 늘리고 예약한 고객에게는 맥주와 이색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유료 관람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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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공간별 테마로 더욱 풍성하게
2·28 주차장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여름 크리스마스의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Pub)’ 테마공간을 꾸민다. 인공 제설기로 눈을 내리게 하여 관람객들이 때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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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음악당은 ‘인생 사진의 성지! 별빛 치맥 정원’을 테마로 한다.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한 공간이다. 빛과 조명을 활용해 인생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조형물과 캐릭터, 소품 및 굿즈 등을 배치했다. 식음 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내 거리에는 ‘친환경 테마 로드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가 꾸며진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든 스탠딩 테이블로 친환경 축제로 만들고 지역 대중 예술인들의 프린지 버스킹도 이어진다.
◆ 대구굴기의 원년,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축제의 역할에 충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기간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인 '대구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 축제 위상에 맞는 국내·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 예약 식음 공간을 조성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치맥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및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연계해 국내·외 외국인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지 관광상품 판매로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참가를 희망해 축제기간 8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DGB 대구은행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고, 더욱 내실있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 굿즈 또한 품질 높은 제품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지역의 유명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 찜닭협회’ 상생 홍보관을 운영하고, ‘대구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연계행사도 함께 한다.
대중교통 대책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와 판매부스에 메뉴별 가격표시를 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로 지역 내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75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3억 원, 고용유발 298명으로 조사됐으며 축제장 인근 치킨 매출액은 평시 대비 9.4%, 외식·관광업종은 3.8%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치맥축제 개최를 통해 골목상권도 살리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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