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제31차 한일포럼…미래 지향적 양국 관계 논의
한국과 일본의 정부, 의회, 경제, 언론, 학술, 사회·문화계 인사들이 서울에서 미래 지향적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일본국제교류센터(JCIE)와 공동으로 제31차 한일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 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일본 측 의장인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명예교수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 한일 양국 국내 정치 상황과 한일 관계에 대한 함의 세션의 발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과 금후 한국 국내 정치의 향방과 일본 국내 정치 상황과 기시다 정부의 대한국 정책 전망이다.

다음날 제2세션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일 관계에서는 미중 갈등·우크라이나 전쟁·대만 문제·북핵 문제, 인도 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전망, 한일 대중국 정책의 양상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제3세션 경제안보와 한일 협력 전망에서는 한일 양국의 경제 상황과 전망,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중·일중 관계,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에 대한 대응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날 제4세션은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과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한일 관계 정상화와 민간 교류를 위한 제언과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된다.

폐회식 후 양측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