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성 잼버리 대원 3명, 코엑스에서 옷 훔쳐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유럽 국적의 남성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강남의 대형 쇼핑몰에서 옷가지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유럽 국정의 미성년자 남성 대원 3명으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한 옷 가게에서 바지와 양말 등 10여만원 상당의 옷가지를 훔쳤다.

상점 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코엑스몰 내부를 수색해 이들을 붙잡고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는 진술을 들었다. 이에 경찰은 화장실을 수색해 옷가지를 발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은 일반 소년범 사건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피의자 3명은 23일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귀국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