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는 집중호우 침수 피해지역 등에 대해 특별 방역소독을 오는 31일까지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원주시, 침수 피해지 방역소독…중학교서 식중독 의심 역학 조사
호우로 인한 감염병 매개체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서다.

방역 소독은 침수 피해가 있었던 곳을 우선 실시하고 주택가와 하천 주변 등 시민 생활공간 방역도 병행한다.

효율적 방역 소독을 위해 모기와 파리 등 감염병 매개체 발생이 많은 곳은 시 보건소 감염병 대응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원주시, 침수 피해지 방역소독…중학교서 식중독 의심 역학 조사
이와 함께 보건 당국은 지난 19일 오후 원주시의 한 중학교 학생과 교사 19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 중이다.

해당 학교의 집단급식소 섭취 인원은 900여명이며 방학식을 한 19일에는 점심 급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집단급식소에서 조리한 보존식 5일 치 35건과 칼·도마 등 환경 검체를 채취·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풍수해 감염병 예방과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예방 수칙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