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최형두 의원(가운데)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최형두 의원(가운데)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사회연구원 등은 19일 국회에서 ‘한국과 호주 함께 여는 미래’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여기서 참석자들은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전랑외교’를 펼치고 있는 만큼 한국과 호주가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호주는) 최근 문제가 되는 공급망 다양화와 안정화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도 “한국과 호주를 비롯한 각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발제를 맡은 박재적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액화석유가스(LPG), 수소 에너지를 비롯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호주가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광물 분야에서의 협업도 제안됐다. 한국은 천연자원의 3분의 1을 호주로부터 수입하기 때문이다. 전 주호주 한국대사로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우상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주의 4대 교역국 중 하나인 한국은 호주에도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