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GV1001, 알츠하이머 환자 언어장애 치료에 효과"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삼성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진행성 핵상 마비(PSP) 치료제인 'GV1001'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언어 장애 치료에 효능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젬벡스에 따르면 고성호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와 그 외 임상 연구자들이 공동 작성한 'GV1001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 장애 치료 효과' 논문에 GV1001의 2상 임상 데이터 하위 분석 결과 GV1001의 언어 장애 치료 효과가 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논문은 이달 말 대한치매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젬백스는 해당 논문에 따라 GV1001의 임상 2상에서 환자들의 언어 능력 변화를 보여주는 중증장애점수(SIB) 중 언어 항목을 따로 떼어 분석한 결과, GV1001을 투여한 시험군 환자들의 언어 능력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성호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 능력은 인지 기능과 연관돼 있고 특히 보호자의 간호 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의 효과 확인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은 삼성제약이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언어 능력 개선 치료제로 특화해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