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후위기 시대, 게임 체인저는 기후테크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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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너지정책본부장
![[기고] 기후위기 시대, 게임 체인저는 기후테크 산업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7.33924150.1.jpg)
인플레이션 감축법,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주요국의 탄소중립에 대한 법적·제도적 규제 확대와 자국 우선주의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산업공정 탈탄소화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간 지켜야 할 약속이고, 나아가 우리 기업과 후손을 위한 미래 투자라면, 탄소중립 준수라는 소극적 대응보다 선제적 투자로 기술을 확보해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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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산업 육성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생존 전략이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성장 전략이다. 기후위기와 기술패권 중심의 ‘기정학(技政學)의 시대’에 기후테크 기업과 산업 육성이 미래 세대의 생존과 먹거리를 창출해줄 우리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정책을 발표해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정책은 기후테크 R&D부터 사업화, 나아가 산업을 육성하고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육성된 다양한 분야의 기후테크 기업이 기후위기를 극복할 ‘게임 체인저’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