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냉장고, 냉장·냉동실 '미세정온' 적용…취향 따라 20가지 패널 중 선택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제품이다.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건 제품으로 타입과 패널을 넓히고 빌트인 스타일을 구현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올해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신규 색상인 ‘새틴 세이지 그린’과 ‘바이브 다크 그레이’를 포함해 총 20가지 종류의 패널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냉장실과 냉동실 온도 편차를 0.5℃로 최소화하는 미세정온 기술을 담았고, 내부 후면과 문에 ‘메탈 쿨링’ 기능을 적용해 냉기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엣지 정온 쿨링’은 냉기를 구석구석 퍼트려 온도 분포를 고르게 한다.

올해 처음 적용된 ‘베버리지존’에는 상단에 팬이 부착됐다. 변온이 가능해 마카롱이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 그리고 음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를 통해선 큐브 아이스, 위스키볼 아이스 등 2종의 얼음을 제빙할 수 있다. ‘빅 아이스메이커’는 1.9L의 물을 얼음으로 얼려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측 하단에 있는 ‘맞춤보관실’은 영하 23~4℃까지 넓은 대역에서 총 7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식자재에 따라 맞춤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베버리지 센터가 적용된 모델의 경우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문 내부에 디스펜서 타입 정수기와 오토필(Auto-fill) 정수기를 탑재했다. 오토필 정수기는 1.4L 용량의 물통을 자동으로 채워주고, 물통 안 인퓨저에 티백이나 찻잎 등을 넣어 마실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와 연동도 가능하다. AI를 통해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냉장고 운전을 최적화해 에너지를 최대 10% 절약해 준다. 냉동실 온도 조절을 선택하면 추가로 5% 절약이 가능하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