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제6기 한강시민위원회 위촉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한강시민위는 한강공원의 비전·전략과 장·단기 과제 수립, 한강공원 주요 시설물 설치와 효율적인 관리·이용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는 기구다.

당연직 6명을 포함해 전문가, 학계, 기업인, 청년, 시의원 등 각 분야 전문가 등 36명으로 구성됐고, 임기는 이달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6기 위원회는 최근 수요가 느는 수상레저 분야의 기반 시설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수상레저 분과를 신설했다.

위원들은 위촉식 후 시의 핵심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한강 르네상스호에 탑승해 한강숲 조성과 자연형 호안 복원 현장, 노들섬, 서울링 조성부지 등을 90분간 둘러볼 예정이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은 수변공간 명소 조성, 문화예술이 복합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이 넘치는 국제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생태환경 등 자연성을 존중하면서도 예술과 문화,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까지 누릴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위의 자문과 정책 제안을 새겨듣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