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일본 유조선으로는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이 25일 오전 일본에 도착했다.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아이치현 앞바다에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 고산의 자회사가 소유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도착해 입항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유조선에는 일본인 승무원 3명이 승선해 있으며, 건강 상태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미쓰 마루호는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본 유조선으로는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이데미쓰고산 자회사가 운용하는 이데미쓰마루호는 올해 3월초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했지만 전쟁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지난달 27일 항해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미쓰 마루호가 싣고 온 원유 200만 배럴은 일본 국내 1일 수요의 80% 정도에 해당한다.이데미쓰 고산 측은 이데미쓰 마루호가 싣고 온 원유를 자사 사업소 내 정유소에서 정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데미쓰 마루호 외에도 지난 14일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의 대형 유조선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페르시아만 내에는 전날 기준으로 일본 선박 39척과 일본인 승무원 3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미국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일본 유조선이 25일 오전 일본에 도착했다.25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선박은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 고산 계열사 소유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선박은 현재 입항 절차를 밟고 있고, 승선 중인 일본인 선원 3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데미쓰 마루호는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한 채 지난달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전쟁 발발 이전인 2월 하순 페르시아만에 진입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3월 초 출항을 시도했으나 해협 봉쇄로 걸프 해역에 머물다 지난달 말 해협 통과에 성공했다.이번에 반입된 원유 200만 배럴은 일본의 하루 소비량 약 80%에 달하는 규모다. 이데미쓰 고산은 해당 원유를 자사 정유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4일에는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의 유조선 '에네오스 엔데버호'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24일 기준 여전히 일본 선박 39척과 일본인 선원 3명이 페르시아만에 남아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에콰도르 영부인 라비니아 발보네시가 대학 학사 학위를 8개월 만에 취득한 사실이 알려져 현지에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선 "현직 영부인이 불과 8~9개월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실제 학업 기간이 6개월 안팎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에콰도르 사립대학인 로스에미스페리오스대학(UHE) 측은 최근 1998년 4월생인 발보네시가 이 대학에서 사회커뮤니케이션학 학사 학위를 공식 취득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영부인이 지난해 6월 대학 및 자신의 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약 8개월 만에 학위를 받았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에 일반 학생이 수년 동안 학업과 등록금을 감당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이에 대학 측은 에콰도르 고등교육 제도상 허용되는 '전문 경력 유효화(Validacion de trayectoria profesional)' 절차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대학은 발보네시 영부인이 웰니스·피트니스 분야 인플루언서와 사업가, 재단 운영자로 활동하며 쌓아온 커뮤니케이션 실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았다며 관련 법령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다고 해명했다.논란이 커지자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공개서한을 통해 부인을 둘러싼 비판을 "부당한 미디어 린치"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정당한 학위이며 라비니아는 훌륭한 어머니이자 투사이며 많은 여성에게 귀감이 된다"고 주장했다.또 자신이 미국 뉴욕대학 경영학 학사,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조지워싱턴대학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