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에 보상…수십억대 쏟아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 회장의 보수는 2018년부터 이연된 성과급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2021년 산정한 성과보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와 보상을 중시하는 업계 특성상 CEO보다 큰 돈을 번 임직원도 많았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본부 전무가 46억5813만원을 받아 최희문 부회장을 앞질렀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36억9400만원)이 장석훈 사장의 두 배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강 지점장은 2020년부터 4년 내리 삼성증권 전체 임직원 중 연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박정준 부국증권 부사장(IB사업부문 대표)은 지난해 36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오동진 유진투자증권 이사대우(IB부문 대체투자팀장)는 35억7700만원, 안재우 BNK투자증권 부동산투자본부 상무가 32억5100만원을 받았다. 김기형 메리츠증권 사장, 여은석 메리츠증권 부사장 등도 작년에 30억원대 보수를 받았다.
이원병 다올투자증권 IB투자실 상무는 퇴직금을 포함해 29억4000만원을 받았고,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부사장(IB본부장)은 27억8800만원,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 이사는 26억1900만원, 장호석 다올투자증권 부사장(IB부문 대표)은 25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