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긴급 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슈가는 자신의 생일(3월 9일)을 맞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슈가는 "피해를 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금이) 아동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매해 생일마다 기부를 통해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생일에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고, 2021년 생일에는 소아암 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고향 대구의 계명대 성서동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같은 그룹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제이홉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 캠페인'에 1억원씩 기부했다.

또한 그룹 트와이스(2억원), NCT 해찬·도영(각 1억원), ITZY 류진(5천만원), 세븐틴 에스쿱스(2천만원), (여자)아이들 소연·민니(각 2천만원), 스트레이키즈 창빈·현진(각 1억원)·필릭스(5천만원), 아이브·스타쉽 엔터테인먼트(1억5천만원) 등 많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한 바 있다.
'생일마다 1억 기부' BTS 슈가, 올해는 튀르키예 구호 손길 [1분뉴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