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7억26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79억3447만원으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379억9117만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신차 판매 및 AS 부문, 도이치오토월드와 차란차로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등 계열사 전 부문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중고차 매매 부문의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하고 딜러십 부문에서도 멀티 브랜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도이치모터스는 특히 임직원의 사기진작 및 경영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행 중인 이익분배제(Profit Sharing)로 영업이익률 추이가 지난해 4분기에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시장 친화정책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이사회는 지난 3일 주당 360원, 총 111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 5.8% 수준이다. 최근 3년 연속 100억원 규모 이상의 배당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아우디 딜러십을 확보한 신규 자회사 바이에른오토, 지난해 11월 인수한 부산 및 경남권 대표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단지인 사직오토랜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차란차를 통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HK이노엔은 24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이달 20일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2022년 2월부터 신탁 계약으로 매입했던 자기주식 보통주 57만4608주다.이는 HK이노엔 전체 주식의 약 2%에 해당한다. 소각 이후 HK이노엔의 총 발행주식수는 2890만4499주에서 2832만 9891주로 변동된다.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자기주식 매입에 이은 두번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라며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난해 24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한 데 이어 올해 자기주식 소각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