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과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학교는 지난 9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회의실에서 (왼쪽부터)박상규 한신대 이사장, 홍인화 관장, 강성영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신대학교 제공




한신대학교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상호 이해와 민주주의·인권 지향 및 공동체적 가치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9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3층 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관련된 사업 개발 상호협력 ▲보유한 연구정보 및 자료(기록물) 상호 열람·제공 협조 ▲민주주의 공감대 형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 협조 및 네트워크 구축 ▲양 기관의 시설 이용 및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장은 “5·18기록물 통합DB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가치 확산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신대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사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학교법인 한신학원 박상규 이사장은 “5·18민주화 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역사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살펴봐야 할 과제”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귀중한 기록 자료들을 공유하게 되었는데 이 기록 자산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배출된다면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큰 자산가치가 있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영 총장은 이에 “이번 협약은 단순히 종이 서약이 아니라 앞으로 이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라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님들과 먼 걸음 해주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홍인화 관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이한 한신대는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캠퍼스 교내에는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항전지인 (구)전남도청을 수호하다 희생된 류동운 열사의 추모비가 마련돼 있다.오산=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