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정권에 대해선 "노동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민주노총, 전교조, 주52시간 노동제, 기본 시급 등을 갖고 흔들 것으로 보인다"며 "반민주적, 독재적 개혁이기 때문에 특정한 이익집단의 지지는 받을 수 있어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 민주화와 통합의 정치를 부르짖던 민주당의 가치를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 3분의 2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다른 야당과 협의해 개혁특위를 만들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야지 모든 것을 반대하니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사구시 정신을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전쟁의 위기가 높아지고, 경제가 '폭망'하는데 이재명만 잡으려고 한다"며 "이재명만 잡아넣으면 경제가 살아나는가? 검찰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생각하는 사죄와 반성이 필요하다"며 "우리 돈으로 배상하면 안 되고 한일 정부의 합치된 배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강연에 앞서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아직 현역정치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좀 더 두고 봐야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