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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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시민대책회의)는 20일 서울역 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故) 이주영씨 아버지인 이정민 협의회 대표는 "국회 국정조사처럼 여야가 정쟁으로 소용돌이치고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여야가 배제된,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서 뭐가 문제인지, 어떤 점이 참사의 원인이 됐는지 밝혀 두 번 다시 이 나라에 슬프고 괴로운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 20여 명은 귀성객들에게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서명운동과 추모 행동에 함께해달라"는 내용의 전단 2500부를 나눠줬다.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다음 달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추모문화제도 열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