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 만에 선보이는 코나 완전변경 모델
이전 모델 대비 차체 키워 편의성 극대화
전면부 '일자눈썹' 디자인으로 패밀리룩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선택지 넓혀
가솔린 1.6 터보 엔트리 2537만원부터

장재훈 현대차 대표는 이날 디 올 뉴 코나 발표회에서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고객들의 삶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중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측면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코나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하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이 역동성을 더했다.

이번 완전변경 모델에서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실내공간이다.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커진 723L 화물공간은 2열 시트백 풀폴딩(완전접기) 기능과 더해지면서 적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차체는 기존 대비 각각 145mm, 60mm 늘어난 전장(4350mm)과 휠베이스(2660mm)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을 갖췄다.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도 향상됐다. 주요 기능 항시 업데이트 가능한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빌트인 캠 2 △카페이와 연동해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 기능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옵션으로 분류되던 사양은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를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3km/L를 갖췄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 13.6km/L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합산 141마력), 최대토크 14.7kgf·m(합산 27. 0kgf·m), 복합연비 19.8km/L를 구현한다.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 출고를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인도가 이뤄지고, 전기차 모델은 올 2분기(4~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